Sunday, July 6, 2014

부르고뉴 정모 (후기 펌)


안녕하세요, ID:tommyp90, 박주환입니다. 네 맞습니다, 신입이며, 막내였던 제가 어쩌다 보니 감히 후기를 쓰게 됐네요? ㅋㅋㅋ 정말 멋진 모임이였고, 굉장한 부르고뉴 와인들을 마셨는데, 와인 초보이며 아직 감각들도 발달하지 않은 제가 후기를 쓰다 보니, 모임과 와인만큼 멋진 후기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꾸벅) 아마 역대 최악의 후기가 될 가능성도....ㅠㅠ
    사진과 함께 올리면 좋을뻔했는데, 제가 그날 와인들 사진을 안 찍어서, 그냥 글빡에 없어서 더 재미없는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혹시 사진 찍으신 분은 사진만이라도 따로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그럼, 나눠주셨던 핸드아웃 순서대로 쓰겠습니다!! 렛츠 고~~

웰컴주

Thibert Les Cras Pouilly Fuisse 2011

    
웰컴주를 제외하면 유일한 White 이였던 와인이죠. 일단,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와인 이였습니다. 언제나 이런 맛을 내는 샤도네이를 찾고는 하는데, 드디어 맛보게 되어서 감격...ㅠㅠ 기회만 되면 개인적으로 한병 사서 음식과 페어링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어떤 음식과 어울릴지는...고수님들, 댓글로 알려주세요...)
    향과 맛은, 제 기억으로는 과일 향은 많이 못 느낀것 같습니다. 핸드아웃에 적혀있듯이, 견과류 향과, 굉장히 Oaky하다고 하나요...그런류의 향이 매우 강했고, 목넘김이 아주아주 부드럽게 샤삭~~(목넘김이라고 적으니 뭔가 저렴해 보이네요 ㅋㅋ)

Domaine Meo-Camuzet Bourgogne Rouge 2008

    
첫번째 레드! 저는 맛도 좋았지만, 가격이 매우 착한 와인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얼마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정도급 부르고뉴를 마시려면 훨씬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도 못 마실수도 있다는것은 확실한것 같에요. 
    저는 굉장히 Fruity한 레드였던것 같은데요...틀렸다면 지적해주세요. 다른분들이 얘기 하시는거 엿들었는데 (ㅋㅋㅋㅋ) 무엇보다도 밸런스가 훌륭한 와인이라고 가격대비 엄청난 와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Domaine Fourrier Gevrey-Chambertin VV 2009

    
처음에 향을 맡아보고 깜짝! 놀랐던 와인. 제가 부르고뉴 와인은 비싸서 많이 못 사 마시지만, 제가 지금까지 마셔봤던 것들이랑은 뭔가...스타일 면에서 차원이 다른 와인 이였습니다.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젖은 흙을 맡는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그전에 마셔 본것들은 이정도로 Earty 하고 파워가 있지 않았는데.... 맛 또한 흙을 짜서 거기에 나오는 물을 마시는듯한.....ㅋ 갑자기 엽기적인 와인처럼 표현해서 최송합니다. Finish 또한, 여러가지 향들이 피어 올라서 긴 여운까지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은~~
    마신후에 들은 생각은, '아...와인은 정말 끝이 없구나'...제가 감히 이런 말씀들여서 민망하지만, 그정도로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인상을 남긴 와인!!


Mongeard-Mugneret Savigny-Les-Beaune 1er Cru Les Narbantons 2011

    
음..솔직히...죄송합니다...기억이 잘 안나네요...마지막으로 마신 와인 이였는데, 어땠는지가... 회원님들, 댓글로라도 이와인의 대한 평 써주세요....ㅠㅠ


Domaine/Maison Vincent Girardin Echezeaux 2005    제가 모임공지를 보고 가장 기대했던 와인입니다! 일단 'Echezeaux'라는 이름만으로도 감격...ㅠㅠ. 제가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감각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저로서는 정말 제 자신이 피어오르는 향들을 분석 못했던게 아쉬운 와인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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