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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8, 2014

운이 없어서 좋은 점

김동조씨의 블로그에서 무단으로 퍼옴.

http://seoul.blogspot.com/2014/11/blog-post_27.html



인생을 살아오면서 잘못된 선택을 하면 늘 잘못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나는 운이 없다고 생각했다. 시험 공부를 안하면 우연히 아는 문제가 나와서 시험을 잘 보는 일 같은 건 내 인생에 없었다. 리서치 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잡은 포지션이 큰 돈을 벌게 해주는 일 같은 건 내 인생에 없었다. 기도를 해도 사랑이 나를 향해 걸어들어오는 일 따위는 내 인생에 없었다. 대신 시험 공부를 한다고 해도 결과가 흡족하지 않았고 리서치를 한다고 했는데도 미래를 예상하는 일은 힘들었다. 사랑의 새가 노래를 지저귀며 내 창가에 날아드는 일 따위는 없었다. 내가 세워놓은 원칙을 깨면 남다른 행운이 나를 보호해주는 일은 적어도 내 인생에는 없었다. 거의 예외없이 잘못된 선택은 잘못된 결과를 가져왔고 내가 세워놓은 원칙을 깬 대가는 고통스러운 대가를 지불하게 만들었다.

왜 이렇게 운이 없는 것일까. 자주 생각했다. 인생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문득 어쩌면 이것은 나의 행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행운이 나를 천사처럼 보호해주었더라면 나는 분명히 운명에게 스포일되었을 것이다. 원래 인간의 퍼포먼스는 자신의 노력과 정비례하지 않는 것이라고 믿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노력은 점점 줄어들었을 것이다. 물론 노력과 퍼포먼스가 1:1로 비례하지 않는 세상은 힘들다. 노력의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내 노력의 함수가 어떤 형태를 갖고 있는지 모른다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 둘이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를 이룬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 만약 노력과 퍼포먼스가 임의보행(random walk)하기 시작하고 그래서 노력 없이도 엄청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내 삶은 엉망이 될 것이다. 나는 노력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삶의 고단함 한탄하지 않게 되겠지만 대신 노력하지 않아도 엄청난 운이 나를 지켜준 그런 날을 그리워하며 살게 될 것이다. 그런 확률을 기다리면서 사는 건 행운이 아니라 불행이요 불운이요 저주일 것이다.

삶은 고단한 것이어야지 그런 불운 자체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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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없어서 좋은 점은 개뿔...그런게 있을리가 있나

사실 나도 불만이 많았다.
요행을 바랬지만 딱 노력한 만큼만의 결과가 나올뿐이었고,
단순히 좋았던 건 금방 잊어버리는 선택적 기억때문도 아니었다.
그나마 노력해서 다 됐다면 좋았겠지만, 항상 부족한 능력이 원망스러웠다.

현실이 고단해서 내일을 꿈꾸기도 어렵다
하지만, 돌아보자.
어제오늘만이라도 들인 노력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 위로하고,
막막한 내일을 향해 애써 발을 디뎌보자.

Wednesday, November 19, 2014

홍삼맛 캔디 - 한 때 누군가에겐 씹쌔끼였던 남자들에게



오오오오워어 지금 그녀에게는 잘 해주길 바래요
오오오오워어 혹시 술에 취해도 내게 전화는 마요

가끔 보고싶어도 우리 후회는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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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누군가에겐 씹쌔끼였던 남자에게 하는 노래
제목도 홍삼맛 캔디...어이없는데 잘 어울린다.

나도 그녀가 이런 노랠 불렀으면...

Thursday, March 6, 2014

김연아의 연애에 왜 나는 동요하는가

왠만한 열애설 따위에 관심 안두는 본인이지만 디스패치의 김연아 열애 기사를 접하니 무척이나 안타깝다.

왜?

일단 남자의 욕구부터 이해해보자.
남자는 소유하고자 하고 과시하고자 한다. 마초적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난다.

그리고 남자의 여자에 대한 시각를 고찰해보자.
여자는 오랜기간 남자들의 소유대상이자 전리품이기도 했다. 트로피 와이프라는 말처럼. 이 역시 마초적 성향과 비례한다.

자 이제 김연아를 '빼앗긴' 남자들의 심정과 유사한 감점을 느끼는 상황을 들어보자.

웬 남자가 100억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이번주에는 나도 샀는데. 부럽다.

감이 잘 안온다면,

경품 추첨행사에서 모두가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기대아래 100억짜리 1등이 발표됐지만, 다른 남자에게로 돌아갔다. 몹시 부럽다.

김연아랑 만날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김연아는 나를 포함한 많은 남자가 누리고 있는 학교의 운동장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만인의 연인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는 패배하였고 빼앗겼다.
어느날 웬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 운동장을 사유화하고 맘껏 누리는 장면을 우리는 담장 넘어로 구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애초에 내가 김연아를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없었지만, 나도 모르게 빼앗기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무척이나 가슴이 아프다.

Monday, March 3, 2014

수수한 나의 길

꿈으로 가는 발자취 하나하나가 모두 각광 받을 수는 없다.
꿈에 가까워지는 어느 순간 모두가 주목하게 될 뿐이다.
다만 그 꿈은 반드시 나의 꿈이어야 한다.
그래야 설사 세상의 인정이 없더라도 난 성공한 인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지는 것 같더라도
칼같은 분별력으로 전진 전진 그리고 또 전진

Saturday, February 15, 2014

올림픽



언제부턴가 운동선수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김연아, 추신수...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청춘을 고스란히 바쳐가며 노력하는 이들을 보면 느끼는 것이 많다.
하지만, 나는 이들의 기사를 정오가 다 되도록 침대에서 접한다.
문제는 수치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어날 의지가 안 생긴다는 것 -_-

20대 주제에 자꾸 나이 들었다 타령하는것도 꼴불견이지만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이규혁하고 안현수밖에 없는 것 같더라.
몸으로 무언가를 이루기엔 늦었지만
내 인생의 올림픽은 이제야 시작이다.


Friday, November 8, 2013

To a unknown stat geek

"Happy families are all alike; every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 

My favorite quote from Anna Karenina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구글에 쳐봤는데 같이 나온게

Anna Karenina principle: 
In statistics, the term is used to describe significance tests: there are any number of ways in which a data set may violate the null hypothesis and only one in which all the assumptions are satisfied.

Come on...
I know you were putting reference on the paper, giggling.
I admit. A great metaphor, but a little sad with sarcasm for no reason.